밀양 출신 안경환 법무 등 장관 5명 지명

최고관리자 0 154 2017.06.15 14:46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법무부 장관에 밀양 출신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명한 것을 비롯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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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환경부 장관에 지명된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연합뉴스/


차관(급)에는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광주 출신인 김 부총리 후보자는 제14·15대 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다.

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48년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인 안 후보자는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다.

송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해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국방부 해군본부 제26대 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김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의 조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오랫동안 몸담은 학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소장,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 부소장으로 참여했다.

청와대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5대 원칙 위배 여부는 국회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차관급이면서도 국회 청문 대상인 한승희(행정고시 33회)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조사국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부산 출신 이성기(행시 32회)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용·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노동부 국제협력관·공공노사정책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냈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과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을 거쳤다.

서울 출신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은 조선후기사와 한국천주교회사 및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대표적 원로 학자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들어 부처 장관급 인선발표는 지난달 2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지난달 30일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이상권 기자 [출처 경남신문]
최고관리자 0 154 2017.06.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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